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넘긴 가운데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했다. 내달 있을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한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 사퇴를 공식화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11일부터 원내대표로 일하기 시작해 100일이 지나 오늘이 딱 101일째”라며 “100일간 열심히 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연임 의지를 드러냈다.
한 원내대표는 100일간 성과를 조목조목 꼽았다.
한 원내대표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수했고, 2차종합특검법을 처리했으며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을 밝혀냈다”며 “한미 관세협상 후속대응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고,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경제대응과 26조원 규모 전쟁추경을 처리했다. 39년 만에 개헌도 추진된다”고 돌이켰다.
특히 여야 협치를 복원했다는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임기 중 공개회동만 24번이었고, 비공식적으로는 수없이 만났다”며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을 정례화했다”고 짚었다.
이어 “한 일도 많지만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며 연임 시 추진할 안건을 열거했다.
한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실체를 완전히 파헤쳐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목전이지만 민생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39년 만에 찾아온 개헌 기회도 성공시켜야 하고,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에서 나타난 무능한 지방권력을 심판한 후에는 다시 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6일 치러진다. 한 원내대표의 사퇴 후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 직전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한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박정·백혜련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