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장동혁, 李대통령 ‘정동영 옹호’에 “미국과 헤어질 결심…친북 한중동맹”

장동혁, 李대통령 ‘정동영 옹호’에 “미국과 헤어질 결심…친북 한중동맹”

정동영,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李대통령 “이미 알려진 사실”

승인 2026-04-21 10: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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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방미 성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은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관련 발언을 옹호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친북 한중동맹’이라며 정부의 외교 노선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글을 올리고 “트럼프가 묻는다. 한미동맹? 한중동맹?”이라며 “이재명이 답하고 있다. 친북 한중동맹”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이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정 장관의 북한 핵시설 관련 발언을 옹호한 데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해당 시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로 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옹호에 국민의힘은 즉각 정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이 결국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며 “현장의 경고까지 나오며 이미 균열이 시작됐지만, 대통령은 ‘이미 알려진 정보’라며 사태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동맹이 무너지면 안보가 무너진다. 안보는 곧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무너진 한미 정보 공조를 복원할 실질적 조치와 함께 통일부 장관 경질로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 중인 지역과 관련해, 기존에 알려진 영변·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이에 미국 측은 해당 발언을 미국이 제공한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판단해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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