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라는 악재를 맞았지만, 거래 정지나 상장 적격성 심사로 이어질 수준은 피했다. 회사는 심의 결과를 수용하는 한편 공시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와 경구용 인슐린 등 주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삼천당제약을 공시 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5점을 부과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기업은 해당 사안으로 부과된 벌점이 8점 이상이면 1일간 주식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길 경우에는 상장 유지 적격성을 따지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삼천당제약은 이번에 벌점 5점을 받는 데 그쳐 주식 거래 정지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지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심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회사 영업활동과 주식 거래에는 영향이 없고, 모든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특정 보도자료에 포함된 일부 정보가 공시 기준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회사 사업 구조나 실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시를 중심으로 한 내부 관리 체계도 전면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재무·법무·공시 부서가 참여하는 사전 검토 절차와 한국거래소 사전 협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와 경구용 인슐린, 세마글루타이드 파이프라인 등 핵심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1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당시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시 실적 전체에 대한 결함이 아니다”라며 “200여개 제품 중 단 1개 제품에 대한 이익 전망이 가시화된 것에 대한 거래소의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