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 (0)
송언석 “李대통령, SNS로 부동산 세금폭탄…장특공 폐지 중단해야”

송언석 “李대통령, SNS로 부동산 세금폭탄…장특공 폐지 중단해야”

“당정 협의 없어…장특공 폐지시 매물 감소·실수요자 부담 증가”

승인 2026-04-21 10:15:17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움직임에 관한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선언을 할 것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의 가벼운 SNS 발언이 1주택 서민과 부동산 시장에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깃털보다 가벼운 SNS 정치로 부동산 시장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해 사과하고, 장특공 폐지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장특공과 관련해 “거주할 것도 아니지 않냐. 돈을 벌기 위해 사둔 주택값이 올라 번 돈에 대해 당연히 낼 세금인데, 오래 소유했다는 이유로 왜 (세금을) 대폭 깎아주느냐”고 언급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장특공 폐지 논의는 없었다며 급히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지금 부인하는 건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용 멘트에 불과하다”며 “선거가 끝나면 국회 다수 의석을 앞세워 언제든지 세금 폭탄 입법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대통령이 이처럼 중대한 부동산 세금 문제를 당정 협의도 없이 SNS로 불쑥 던졌다는 점”이라며 “당정 간 불통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특공 폐지에 대해 이 대통령 측 인사인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동의하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직을 두고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동산 정책을 겨루고 있는 정 후보를 직격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장특공 폐지가 부동산 매물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양도세를 사실상 이익환수세로 만들어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집을 매각하면 대부분의 양도차익을 국가에 세금으로 뺏기게 돼 동일한 규모와 수준의 주택을 다시 매입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특공 폐지가) 결국 부동산 잠김을 초래해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실수요자 공급을 줄여 청년과 신혼부부의 부담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장특공이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단순 보유만으로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라는 이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주택 수와 실거주 여부에 따라 공제율이 달라지는 구조로 개편된 지 오래”라며 “(장특공은) 특혜가 아니라 실거주와 장기보유를 함께 반영하는 최소한의 과세 조정 장치라는 점을 이 대통령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서 기자 프로필 사진
이은서 기자
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