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막판까지 ‘우범기의 거짓말’ 논란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경선 막판까지 ‘우범기의 거짓말’ 논란

우범기 지지선언 문자메시지에 국주영은 예비후보 사진 첨부해 여론 호도
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 우 예비후보에 ‘허위사실 공표’ 2차 경고
우 후보 관련 단체 카톡방에 본경선 득표율 언급…선관위서 1차 경고 받아
경선 초기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 통보도 거짓말로 부인

승인 2026-04-20 10:14:04 수정 2026-04-20 10: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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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가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1차와 2차에 결쳐 의결한 ‘시정명령 및 경고’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 막판까지 우범기 예비후보가 거짓말 논란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사과문을 통해 전날(18일) 시민들에게 발송한 선거운동 정보 문자메시지 중 국주영은 예비후보와 함께 했던 조직본부장이 우범기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알리는 과정에서 국 후보의 사진을 첨부해 우범기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알려진 데 대해 사과했다. 

앞서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범기 예비후보의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통한 지지선언에 제가 기자회견 하는 사진을 사용해 마치 제가 우범기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호도하기 위해 사용했다”며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도 경선기간 중 부정선거 신고 접수에 따라 18일 당규 제8호 제19조에 의거, 경선기간 중 금지하는 행위(허위사실 유포)로 우범기 예비후보에게 ‘시정명령 및 경고’를 의결했다.

민주당 전주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우 예비후보의 거짓말 논란은 앞서도 계속 반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는 지난 4일에도 우범기 예비후보에 대해 제8호 제19조에 의거, 경선기간 중 금지하는 행위(확인되지 않은 사실 언급)로 ‘시정명령 및 경고’를 의결한 바 있다. 

당시 우범기 예비후보는 본경선과 관련해 후보의 공보담당자가 22명이 있는 카카오톡 내부 단체방에 득표율 격차에 대한 특정 수치를 언급해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우 예비후보는 SNS 메시지를 통해 “본경선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수치는 사실과 다르니 주의하자는 취지였지만 결과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한 셈이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민주당 전북도당 선관위 공정과 신뢰를 훼손한 점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 

우범기 예비후보의 거짓말 논란은 당내 경선 초반부터 지역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초 지난 3월 9일 SNS에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감점 20%)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부인한 우 예비후보는 경쟁 후보의 지적에 13일에야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시인했다.

민선 8기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우범기 예비후보의 거짓 해명 논란은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전주시가 직면한 재정위기도 전면적으로 부인, 거짓된 주장으로 시장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우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조지훈 예비후보와 국주영은 예비후보의 민선 8기 들어 크게 늘어 6800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로 재정위기에 직면했다는 비판에도 전주시 부채는 교부세 추가 확보와 자체 재원 확충 등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전주시 재정위기를 애써 부인하는 우 예비후보의 해명과는 달리 행정안전부가 2024년 기준으로 지난해 실시한 재정분석 평가에서 전주시는 낙제 수준인 ‘라’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주시는 재정건전성과 계획성, 효율성 등을 진단하는 14개 지표 가운데 10개 지표에서 ‘부진’ 평가를 받았고, 전주시의 세입 대비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관리채무비율은 14.78%로,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우범기 예비후보의 잇따른 거짓말 논란에 민선 8기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이뤄진 불통 행정으로 민심 이반에 거짓된 주장으로라도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차지하려는 정치적 술수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우범기 예비후보가 잇따른 무리수로 거짓말 논란을 자초하는 것은 그만큼 경선 구도가 어렵다고 판단한 초조감의 발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정치지형에서 당장 경선 승리가 급해도 거짓말로는 당원과 민심을 선택을 받을 수 없고, 경선에 승리해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법적으로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AI요약
  •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 막판까지 우범기 예비후보가 거짓말 논란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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