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4조원, 영업이익 40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KB증권은 부문별 영업이익을 D램 33조원, 낸드 7조원으로 추정했다.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키움증권 역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3조1000억원, 영업이익 40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당사의 기존 추정 치 및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1조2000억원, 영업이익 35조90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25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도체 호실적은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으로도 확인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ICT 수출은 435억1000만 달러(한화 약 64조3948억원)다.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역대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ICT 수출액 증가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서버 투자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 호조와 분기말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첫 300억 달러(한화 약 44조4030억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에 이어 역대 최고 월간 수출액을 갈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를 향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뿐만 아니라 범용 D램에 대한 수요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범용 D램의 경우에는 가격도 크게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90% 상승했다. 수요가 넘치는데 공급은 한정적인 상황에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의 ‘AI 동맹’도 공고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글로벌 현장 경영을 통해 빅테크 CEO들과 끊임없이 소통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자신의 손목 깁스 사진을 공개했다. 손목 깁스에는 글로벌 빅테크 회장들의 서명이 빼곡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최 회장과 만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이 최 회장의 깁스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