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42년 ‘우리 강산 푸르게’의 변신…“뚠뚠 다람쥐 숲 더 많아졌으면” MZ 감성 통했다

42년 ‘우리 강산 푸르게’의 변신…“뚠뚠 다람쥐 숲 더 많아졌으면” MZ 감성 통했다

신규 유튜브 캠페인 콘텐츠 지난달부터 매주 공개
다람쥐‧반달가슴곰 등 ‘귀여움’으로 젊은층 호응

승인 2026-04-13 16:07:52 수정 2026-04-13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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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신규 유튜브 콘텐츠 캠페인 ‘다람쥐 편’ 화면 캡처

유한킴벌리의 신규 유튜브 콘텐츠 캠페인 영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눈앞에 두며 젊은 층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ESG 캠페인을 콘텐츠화해 친숙하게 풀어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가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2년 동안 나무를 심었더니 벌어진 일. 다람쥐 편’ 영상은 공개 약 일주일 만에 96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AI로 구현한 숲 속 다람쥐들이 등장해 숲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버섯, 잣, 산딸기, 도토리 등 먹거리가 풍부한 숲을 배경으로 다람쥐들이 뛰노는 장면을 통해 “42년 동안 숲을 심었더니 다람쥐들의 ‘맛집’이 됐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네티즌들은 “귀여워서 광고인 줄 모르고 끝까지 보게 된다”, “다람쥐들 맛집 같은 숲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공익광고 형식을 벗어나 콘텐츠 중심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한킴벌리는 매주 새로운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상을 순차 공개할 예정으로, 총 8종의 동물이 등장하는 시리즈 형태로 운영된다. 이날 ‘반달가슴곰’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영상도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도를 두고 42년간 이어져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고 직관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산불 피해 등으로 숲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숲의 효용과 가치를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함으로써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2029세대를 타겟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캠페인이 숲 환경 보전의 필요성과 책임을 사람의 관점에서 전달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숲에 공존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관점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라며 “자연스럽게 캠페인의 레거시도 인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1984년 시작된 유한킴벌리의 대표 환경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해당 캠페인을 통해 누적 6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편, 5600만 명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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