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2)
‘장동혁 미국행’에 쏟아지는 비판…지도부 “경제·민생 성과 있을 것”

‘장동혁 미국행’에 쏟아지는 비판…지도부 “경제·민생 성과 있을 것”

양향자 “국민 납득시킬 성과 있어야 할 것”
배현진 “정청래 전국 휩쓰는데…공천 중단 미국행 이해 안돼”
지도부 “이재명, SNS 이스라엘 갈등 부추겨…국익 도움 될 것”

승인 2026-04-13 14:05:59 수정 2026-04-13 16:47:0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미국 방문 일정을 사흘 앞당겨 지난 11일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장동혁 페이스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50여일 남겨두고 미국행을 택하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도부는 이번 방미 일정이 중동 전쟁 위기 상황에서 경제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될 거란 입장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오는 14일부터 2박 4일간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미국에 방문하기로 했지만, 일정을 사흘이나 늘린 것이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선 지선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사령관이 일주일간 자리를 비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의 외교 행보 자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없다”면서도 “귀국 후 당원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과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배현진 의원 역시 전날 페이스북에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선다”며 “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전국을 휩쓸고 다니는데, 불러주는 곳이 없다고 공천을 올스톱하고 미국에 가는 당대표를 누가 이해하겠냐”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장 대표의 출국 소식이 전해지자 수원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지선 표 찍어줄 유권자가 있냐”며 “이번 지선을 포기한 것인가 하는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당 안팎으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번 방미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거라고 응수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SNS상에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정계, 언론, 금융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세력”이라며 “미국과 국민이 이런 상황에 우려를 표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일정을 통해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면 우리 경제와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겸 의원 역시 “중동발 전쟁 위기 속 이 대통령의 가벼운 SNS 메시지가 여러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수정당 대표가 보수정당이 집권하고 있는 미국에 가서 적절히 소통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서 기자 프로필 사진
이은서 기자
정치부 야당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