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4)
김정은 “北中 관계 발전은 공동이익…세계평화에 역할”

김정은 “北中 관계 발전은 공동이익…세계평화에 역할”

승인 2026-04-10 2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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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달 23일 평양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1차회의 2일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조중(북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며 정상 간 협력 기조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평양 노동당 본부에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앞서 왕이 부장은 지난 9일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전략적 소통과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외교·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왕이 부장의 북한 방문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이다.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이 배석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김 국무위원장은 왕 부장이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것을 환영하며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던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회담에서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가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중(북중) 관계는 양당과 양국 국민의 의지와 염원에 부응해 격상됐다”며 “현재 국제 정세가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북중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고 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자 확립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폐막한 9차 당대회를 언급하며 “중국 측과 함께 사회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북중 우호 협력 관계를 계속 심화 발전시키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간 확고히 지원하며 각자의 사회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고 양국 국민의 복지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합당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지난해 9월 김 총서기가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2차대전)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중국은 북한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긴밀히 교류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촉진해 북중 전통 우호에 새로운 시대적 의미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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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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