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8일 (4)
추경호 의원 “‘응급실 뺑뺑이 없는 대구’ 만들겠다”

추경호 의원 “‘응급실 뺑뺑이 없는 대구’ 만들겠다”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약속
대구 쌍둥이 산모 사고 계기로 응급의료 개혁 공약
실시간 병상·의료정보 공유 ‘메디커넥트’ 구축
스마트 구급차·공공병원 개편으로 신속 대응

승인 2026-04-06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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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추경호 의원이 6일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출처=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제공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임신 28주 쌍둥이 산모 응급 분만 사고를 계기로 ‘대구형 초연결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추경호 의원은 6일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응급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비극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응급의료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구의 응급의료 체계가 병상 정보 공유 지연, 의료 인력 부족, 대형병원 쏠림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19구급대, 병원, 환자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는 실시간 응급의료 관제시스템 ‘대구 메디커넥트(가칭)’ 구축을 공약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병상·전문의·수술 가능 여부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환자 이송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불필요한 ‘깜깜이 이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추 의원은 또 ‘5G AI 스마트 구급차’ 도입과 시립 대구의료원의 ‘스마트 공공병원’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구급차는 환자 상태와 생체신호를 실시간 전송해 병원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이동형 응급실’로, AI가 중증도를 분석해 병원 선정의 정확성을 높인다.

대구의료원은 응급 및 필수의료 중심 병원으로 개편된다. 

△스마트 병동 구축, △상급병원-의료원 협력 네트워크, △수술 후 회복재활 병원화, △재택의료 확대 등을 통해 상급병원은 중증치료를, 공공병원은 회복·돌봄을 전담하는 이중 응급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추 의원은 이와 함께 응급의료 붕괴의 근본 원인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또 대구시 차원에서 상급병원 의료진 순환진료 시스템, 의료사고 전담 법무 지원, 필수의료 인력 배상 책임보험 지원 등 의료진 보호 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안전한 응급의료 1등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자의료센터 및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확충 사업에도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응급의료 체계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으며, 이번 대구시장 출마와 함께 ‘응급실 뺑뺑이 제로도시 대구’ 실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밤 대구 한 호텔에 머물던 임신 28주 차 쌍둥이 산모가 갑작스러운 조산 통증을 겪었지만, 대구 지역 대형병원 7곳에서 모두 수용을 거부당하며 4시간 넘게 이송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이 벌어졌다. 

산모는 결국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첫째 아기는 저산소증으로 태어난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숨졌고 둘째 아기는 뇌손상 진단을 받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들은 산부인과 전문의 부재,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사건은 고위험 분만 인프라 부족과 응급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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