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유치한 신규 원전은 총 2.8GW규모의 한국형 대형 원전 ‘APR1400’으로, 2037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진행된다.
건설부지는 영덕읍과 축산면 일원이며, 약 12조원의 건설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은 2021년 중단된 천지원전을 추진했던 부지다.
당시 지질조사, 환경평가, 토지보상 등 핵심 절차가 진행된 바 있어 이미 검증된 입지 여건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이번 유치로 향후 68년간(건설기간 8년 + 운전기간 60년) 법정지원금 약 2조 3000억 원이 순차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실시계획 승인 단계에서 건설비의 2% 수준인 약 2400억 원이 우선 지원되는 만큼 도로, 항만 구축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과 함께 주민 복지증진, 의료 및 문화 시설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초대형 산불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산업부가 발표한 원자력발전백서에 따르면 8년간의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약 72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 4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영덕군, 한수원과 함께 ‘영덕 대형원전 건설 행정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 동해안에는 국내 원전 26기 중 13기가 가동 중인 만큼 국가 전력망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급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경북도는 소형모듈원전(SMR) 후보 부지로 경주시가 선정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주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SMR 국가산단 등 SMR 연구·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소형모듈원전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경북도는 SMR이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을 위해 필요한 시설인 만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추가 건설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형원전 유치로 영덕은 더 큰 도시가 됐다”며 “앞으로 영덕과 동해안이 국가 에너지 정책과 지역 발전이 함께 가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