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영월군수 선거 후보로 김길수 강원도의원을 단수추천했다. 이에 따라 3선 도전에 나섰던 최 군수는 현직 단체장 가운데 김명기 횡성군수에 이어 두 번째로 공천에서 배제됐다.
공관위는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지역 내에서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월지역 일부 책임당원들은 지난달 25일과 30일 잇따라 성명을 내고 경선 이행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특히 군청 앞 기자회견까지 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이 이뤄질 경우 집단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탈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공천 과정에 보이지 않는 외부 영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특정 후보를 둘러싼 금품 제공 의혹까지 재차 제기하며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만 해당 의혹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관위가 단수추천을 확정하면서, 공천 갈등은 오히려 선거 국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지역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된 최 군수의 선택이 향후 선거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선 불발에 따른 지지층 이탈 가능성과 무소속 출마 여부 등이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책임당원들의 집단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단순 공천 갈등을 넘어 당내 균열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군수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내부적으로 대응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 군수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경우 선거 구도가 본격적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