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9.8% ‘정권교체’ 응답…국힘·민주 지지율 ‘경합’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49.8% ‘정권교체’ 응답…국힘·민주 지지율 ‘경합’ [쿠키뉴스 여론조사]

PK, 정권유지 48.7% 강세…TK 정권유지 찬성 43.7% vs 반대 44.1% 접전
당 지지율, 국민의힘 35.1% vs 민주당 37.5%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정권교체 여부를 묻자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49.8%, 국민의힘으로 정권유지는 38.2%로 집계됐다. 기타와 잘모름은 각각 8.4%, 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48.4%)와 70대 이상(51.4%)에서 정권유지 응답이 높았다. 나머지 50대(61.4%), 40대(59.5%), 18~29세(52.4%), 30대(41.3%)는 정권교체를 희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만 정권유지가 48.7%로 강세를 보였다. 대구·경북(TK)은 정권유지 43.7%, 정권교체 4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권교체 응답은 호남권(68.0%), 충청권(54.0%), 인천·경기(49.6%), 서울(47.0%) 순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같은 대상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민주당 37.5%, 국민의힘 35.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뒤이어 ‘지지정당 없음’ 15.9%, 조국혁신당 3.5%, 개혁신당 1.2%, 진보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4.7%, 잘모름은 1.5%였다.

지역별로는 PK(45.5%)와 TK(42.8%)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았다. 수도권인 서울(국민의힘 36.0% vs 민주당 35.5%)과 인천·경기(34.7% vs 36.4%)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권(59.2%), 충청권(43.4%) 순으로 높았다.

양당 지지율은 18~29세(국민의힘 39.3% vs 민주당 34.3%), 30대(34.4% vs 33.4%) 등 청년층에서 경합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0대(46.0%), 70대 이상(48.2%)에서 강세였고, 민주당은 40대(48.9%), 50대(44.8%)에서 우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8.7%), 무선 ARS(91.3%)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