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3)
李대통령, 선관위 개혁론 꺼냈다…“원포인트 개헌도 가능”

李대통령, 선관위 개혁론 꺼냈다…“원포인트 개헌도 가능”

투표용지 부족 사태·외유성 출장 논란 정조준
선관위 통제·감시 장치 부재 문제 제기
“필요하다면 대통령 발의도 할 수 있어”

승인 2026-06-19 16:32:27 수정 2026-06-19 16: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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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원포인트 개헌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유럽 순방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선관위 개혁 방안과 관련해 “선관위 문제는 참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의견을 일치한다면 선관위에 대해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선관위에 대해서는 통제·감시·견제 권한이 사실상 없다”며 “하다못해 선관위원장에 대한 형식적인 임면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선출하고 운영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은 가장 공정해야 할 대법관이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으니 잘 운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하지만 결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직원들의 해외 출장 논란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예로 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앞서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임 중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대통령은 “해외 출장 문제도 그렇고, 투표용지를 부족하게 준비했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렵다”며 “국가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담당하는 헌법상 독립기관이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은 채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누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관위 개혁 추진 가능성에 대해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대통령이 발의하는 한이 있더라도 할 수 있다”며 “국회 논의 상황을 봐가면서 정부도 입장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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