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제9회 지선에 충남교육감 당선인, 당진시장 당선인, 충남도의원, 기초의원 등이 당진 수청지구 신설고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당선하거나 낙선했다.
민선 8기 현대제철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던 시정이 9기에 접어들며 신설고를 띄우고 있어 향후 정책적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전·후 당진 수청1지구 조합설립 조건에 초·중·고 설립이 분양조건으로 들어가며 입주조건에 불을 지폈다. 분양을 끌어 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여러 차례 번복으로 충남교육청과 당진시는 물론 조합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제일 분통을 터트렸던 쪽은 당사자인 입주자들이다. 이 불씨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며 교육부와 한판 승부가 점쳐진다.
당시 교육부가 반대했던 부분은 예산이 많이 들어간다는 판단이 작용하며 반대 의견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수청 개발지구 내 초중고 학교 설립에 적어도 1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당진의 경우 호재가 꺽일 시기로 분양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던 시점이다. 이를 인식하던 민선 8기도 방향을 바꿔 자사고란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현대제철이 100% 투자하는 자율형 사립고로 최소 6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인구 유입을 유도하며 지역 활성화를 꾀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당진시는 2022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교육부에 제안하고 같은 해 11월 교육부가 교육자유 특구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행안부가 시장군수협의회 정책건의사항 수용통보를 당진시에 전달했다.
2023년 당진교육국제화특구 사업 반영과 2024년 자사고 존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섰다.
현대제철은 2024년 자사고 설립에 필요한 용역을 시작했으며 최소 2년 이상을 잡고 있다. 당진시는 용역 기간 단축 요청과 TF 구성을 통한 회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25년 하나고 운영의 자문과 기업 설립의 국내 자사고 운영을 논의했으며 학생수, 교원수, 건물면적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당진형 자사고 설비 방안을 주제로 교육 포럼도 개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형 자사고는 정치적 견해와는 무관한 사업으로 현대제철 의지가 반영된 사업인 만큼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 인수위측의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