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이 차세대 고속열차 EMU-320의 제작과 도입 과정 공동 관리와 고속철도 통합 운영 기반 마련에 나섰다.
EMU-320은 최고 영업속도 320㎞급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기존 고속열차보다 가속 성능과 운행 효율을 높여 좌석 공급 확대와 열차 운행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9일 대전 본사에서 SR과 ‘EMU 고속차량 통합 월간 공정회의’를 열고 신형 고속열차 EMU-320 도입 공정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두 기관이 차량 도입 단계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 관리 대상은 코레일 17대, SR 14대 등 모두 31대의 EMU-320 고속열차다.
이날 양 기관은 차량 제작 공정 현황과 주요 기술 개선 과제, 시운전 관리 현황, 운영기관 간 협조 사항 등을 공유하며 도입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제작과 시운전 과정에서 확인되는 개선 사항을 함께 검토하고 설계와 제작 기준을 표준화해 운영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차량 도입 이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정비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레일과 SR은 2023년 각각 EMU-320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차량 제작 공정을 별도로 관리했다.
코레일은 2023년 3월 17대, SR은 같은 해 4월 14대를 각각 계약했다.
앞으로는 매월 SR과 차량 제작사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공정회의를 열어 제작 과정과 일정 관리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속열차 도입 속도를 높이고 향후 고속철도 통합 운영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통합 공정회의는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두 기관이 차량 도입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 고속철도 차량을 차질 없이 도입해 좌석 공급 확대와 열차 이용 편의 향상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