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기 일정에 돌입했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규·이태성)는 6일 오후 세계 85개국에서 온 선수와 관중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오발(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창립 100주년 해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스터즈 탁구축제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강릉오발·강릉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85개국에서 선수와 동반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세대의 탁구인들이 나이와 국적을 넘어 경쟁과 교류를 이어간다.

‘Serve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국내외 탁구 관계자, 강릉 시민들이 함께하며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개막식은 현정화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세계 각국에서 강릉을 찾은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이번 대회가 전하는 평생 스포츠 탁구의 의미를 강하는 프롤로그로 시작됐다.

이어 대회 오프닝 영상과 미디어 타악 퍼포먼스팀 ‘화려’의 탁구공의 리듬과 선수의 에너지를 퍼포먼스로 시각화한 역동적인 대북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져 세계 각국에서 강릉으로 모인 탁구인들의 여정을 표현했다.
참가국 소개 순서에서는 DJ 듀오 뉴튼의 음악과 영상 연출(그래픽과 퍼포먼스)이 참가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플로어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도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재범·박예림 아나운서의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 탁구 축제의 공식 개막이 안내되면서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우선 6월 6일 제71회 대한민국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전체 참가자들이 30초간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강원도 출신 국악인 김정래씨가 공식 개막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 했다.
김홍규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벨리 오잔 차르크 ITTF 부회장이 환영 메시지를 전하며 강릉을 찾은 세계 탁구인들을 맞이했다.

개최 도시 강릉을 대표해 김홍규 조직위 공동위원장(강릉시장)은 환영사에서 “탁구는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함께 어울려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오늘날 전 세계 수억 명의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평생 스포츠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며 “강릉은 산과 바다·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과 찬란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두 차례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품격 있는 글로벌 스포츠 도시 올림픽 유산이 깃든 최적의 경기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고 머무시는 동안 강릉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기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마스터즈 스포츠의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계속되는 도전에 있다. 나이와 국적을 넘어 함께 마켓을 들고,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며 교류하는 모습은 스포츠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힘을 보여준다”며 “강릉은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각별한 감동을 전한 곳이다. 올림픽 기반 시설에서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우정과 추억을 나누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겸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개회선언을 통해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이 회장은 “탁구는 나이와 국적·언어를 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스포츠”라며 “국제탁구연맹 창립 100주년의 뜻깊은 해, 이곳 강릉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세계 탁구 가족 모두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뒤 대회의 시작을 선언했다.

선수·심판 대표 선서에서는 참가자들이 스포츠 정신에 기반한 공정한 경쟁과 우정을 다짐했다. 한국 남녀 최고령 참가자인 차윤·강정자 선수가 선수 대표 선서를, 독일 출신 마이클 즈윕 국제심판이 심판 대표로 선서에 함께했다.
이번 대회에는 과거 세계 무대를 누비던 레전드부터 100세가 넘은 참가자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탁구인들이 함께하며 마스터즈만의 특별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 각 대표의 다짐과 함께 대회는 바야흐로 ‘실전’ 바로 앞에 이르렀다.

축하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져 참가자들과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세계적인 퍼포먼스 크루 저스트절크가 역동적인 댄스 무대로 대회의 에너지를 표현한데 이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탁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가수 소향은 ‘케데헌-골든’을 부른 축하공연에 이어 강릉엔젤스합창단과 함께 공식 주제가를 선보이며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까지 40세 이상부터 5년 단위로 구분된 11개 종별 연령대 단식과 복식 경기로 이어진다. 지금은 전 세계 탁구 패밀리들이 강릉에서 승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탁구가 세대와 국경을 넘어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라는 것을 증명할 시간이다. 주제가 ‘Serve Your Dream’의 가사처럼 ‘이 순간 영원히 기억될 이야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