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5일 만난 김경대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는 정치 입문 계기를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집안 어른들 권유로 시작해 구의원을 하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용산구의원을 3선 지낸 그는 이번 선거에서 용산구청장직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거침없는 용산 개발’을 내세웠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도시재생 정책으로 용산 개발이 10년 가까이 정체됐다”며 “구청장이 되면 멈춰 있던 용산 개발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신속 추진 담당관’을 신설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전했다.

현재 용산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는 개발 정체를 지목했다. 그는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스카이라인이 70~80년대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막아 주거환경이 더 열악해지고 주택 공급도 부족해졌다”고 주장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기반시설과 교통·학교 계획이 먼저 갖춰진 뒤 주거 밀도를 정해야 하는데 갑자기 주택 수만 늘리겠다고 한다”며 “국제 베드타운, 닭장 아파트, 교통지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를 원래 계획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정 철학으로는 ‘시스템 인사’와 내부 조직 존중을 강조했다. 그는 “구청 직원들도 중요한 내부 고객”이라며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야 주민 만족 행정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줄 세우기식 정실 인사가 아니라 원칙과 시스템에 따른 인사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쪽 날개만으로는 날 수 없다”며 “민주당 일방통행을 견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용산 구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원래 계획대로 지켜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