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한경호 측 "행정권력 선거 이용 말라"…조규일 측 "사실무근" 반박

한경호 측 "행정권력 선거 이용 말라"…조규일 측 "사실무근" 반박

승인 2026-05-12 17:08:46 수정 2026-05-13 00:08:15
국민의힘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측이 공무원 조직과 관변단체를 활용한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선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조규일 후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경호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시민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치러져야 한다"며 "행정권력과 공적 조직이 개입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훼손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진주시에서 공무원 조직과 관변단체를 이용한 선거개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행정의 정치적 중립성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지난 2월 진주시청 내부행정망 ‘세올’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게시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해 공무원 3명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원은 시민 전체를 위한 중립적 존재"라며 "내부 행정망을 통해 선거 관련 자료가 공유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며 행정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 측은 조규일 후보 측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조 후보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인물이 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신분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조 후보 지지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선관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공직 주변 조직과 관변단체, 각종 연고 조직까지 동원해 선거에 개입했다면 이는 시민의 자유로운 선택을 왜곡하는 중대한 관권선거"
라며 "현직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 조직과 외곽 조직이 선거에 연루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무원은 줄 서기를 해서는 안 되며, 관변단체 역시 정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행정은 특정 후보의 선거조직이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한 공적 시스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회는 공무원 및 관변단체를 동원한 선거개입 중단과 행정의 정치적 중립 준수, 공정선거 협조 등을 공식 촉구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관계기관을 향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불법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조규일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 후보 측은 "관변단체를 동원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실제 그렇게 활동한 단체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행정망 게시글 논란과 관련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며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