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은 23일 일부 후보와 출마지를 공개할 예정으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정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재보궐선거 전략공천 대상자와 출마지 일부를 심사한 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전략공관위원장인 황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에선 이미 의결을 했다”며 “당대표에게 보고한 뒤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고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오후에 최고위원회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며 “본회의 일정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최고위원회의 의결 이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준비 상황도 점검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빠르게 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속도를 내고 있다”며 “다음 달 13일이 본 후보 선거 등록이니 (후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보궐선거 공천 기조와 관련해 “대체로 윤곽은 다 잡혀있다”며 “전광석화처럼 가장 빠르게 공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내에서는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적 배치 가능성도 주목된다. 강원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해 정 대표는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지역에 투입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지사의 출마지로 경기 평택을이나 하남갑 등이 거론된다.
다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는 당내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경기 안산갑 등 출마가 언급되는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전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김 전 부원장이 지방선거 판도에) 대체로 긍정적 면보다는 부정적 면이 더 많지 않냐는 의견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해 신중론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나와 “조 사무총장이 여러 일이 많아 팩트 체크를 놓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사법 리스크에 의한 불가론을 얘기하는 분들은 (당내에) 김영진 의원과 조 사무총장 두 분밖에 없지만, 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은 22명이 넘는다”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일부 지역 발표를 시작으로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황 의원은 “(다음 전략공천 의결은) 다음 주에 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 해선 안 된다. 거의 매일 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