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일 (4)
"지능형 기계문명 50년 연다"… 기계연,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

"지능형 기계문명 50년 연다"… 기계연,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

‘KIMM-NEXT 50’ 비전 발표, 2050 청사진 제시
인간과 상호작용·자율학습 로봇, 산업·일상 확장 기대
AX·DX 기반 ‘Digital-KIMM’ 추진, 제조업 AI 전환 선도

승인 2026-04-14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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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립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사진=이재형 기자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산업화에 헌신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지능형 기계문명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은 14일 기계연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밝히고 차세대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기계연은 이날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 ‘KIMM-NEXT 50’을 선포했다.

이날 기계연은 개발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카이로스(KAIROS)’를 공개했다.

14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립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무대에 올라 동작을 선보이는 카이로스. 사진=이재형 기자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 ‘K-문샷(K-Moonshot)’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카이로스는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지능형 로봇이다.

카이로스는 향후 산업 현장과 일상 전반에 적용될 미래형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카이로스는 무대에 올라 동작을 선보이고,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상징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기계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지능형 기계문명의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알렸다. 

기계연은 카이로스를 향후 50년을 이끌 대표 브랜드로 육성, 인간과 공존하며 생산·서비스·안전  전 영역에서 활용할 핵심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4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립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과 함께한 카이로스. 사진=이재형 기자

또 이날 기계연은 2050년 미래 산업과 사회 모습을 담은 ‘미리 가 본 2050’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기계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슈퍼휴먼’ 개념을 실현하고, 에너지, 산업, 도시, 우주 등 다양한 영역을 지능 기반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기계연은 지능형 기계문명을 구현할 5대 대표 브랜드로 카이로스를 비롯해 첨단제조장비 솔루션 ‘마눅스(MANUX)’, 산업 열에너지 전환 기술 ‘케이히트업(KHEATUP)’, 공기청정 기술 ‘에어파이브(Air Five)’, 가상공학 플랫폼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s)’ 등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계연의 50년 발자취를 정리한 ‘기계연 50년사’ 발간식과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류 원장은 “기계기술은 이제 단순한 기반기술을 넘어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결합된 핵심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Digital-KIMM을 통해 연구조직을 임무·제품 중심으로 개편하고 AX·DX를 전면 적용해 연구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계연은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휴머노이드 로봇과 무탄소 에너지 등 미래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계연은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출발해 조선, 제철, 자동차, 플랜트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최근 ‘Digital-KIMM 2030’을 목표로 연구조직을 임무·제품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연구와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도입해 연구 효율성과 민첩성을 높이고 있다.

14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립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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