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1)
트럼프 “美해군, 호르무즈 해협 모든 선박 봉쇄 조치…이란 통행료 지불선박 색출”

트럼프 “美해군, 호르무즈 해협 모든 선박 봉쇄 조치…이란 통행료 지불선박 색출”

승인 2026-04-13 05:17:39 수정 2026-04-13 07: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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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즉각 호르무즈 해협으로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종전)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사항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유일하게 정말 중요한 사항인 핵 문제에서는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는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지만, 이란은 오직 자신들만 알고 있는 ‘어딘가에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로 이를 차단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이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해군에게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공해에서 찾아내 차단하라고 지시했다”며 “불법 통행료를 지불한 누구든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해협에 부설한 기뢰 제거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를 향해, 또는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은 누구든 지옥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이란의 해군·공군은 사라졌고, 방공망과 레이더는 무용지물이 됐고, 호메이니(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오기)와 대부분 지도자는 죽었다”며 “모두 핵에 대한 야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는 곧 시작될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봉쇄에 참여할 것이다. 이란은 불법적 공갈 행위로 이득을 취하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완전히 준비가 완료됐고, 적절한 시점에 이란에 남은 얼마 안 되는 일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지난 11일부터 21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결렬됐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핵 포기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미국 측 요구가 과도해 합의가 불가했다는 입장이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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