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행진 이어간 양 팀…이랜드, 김포와 1-1 무승부 [쿠키 현장]

무패 행진 이어간 양 팀…이랜드, 김포와 1-1 무승부 [쿠키 현장]

플라나 골, 고정운 감독 용병술 성공
오스마르 시즌 2호골로 동점 만들어

김포FC 플라나가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포FC와 서울 이랜드FC가 무승부를 거두며 양 팀 모두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플라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오스마르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에서 팀을 구했다.

이번 무승무로 양 팀 모두 9승10무7패 승점 37점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가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고 김포는 6위에 위치했다. 또한 김포는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서울 이랜드도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서울 이랜드가 몰아쳤다. 전반 4분 가브리엘이 채프먼의 공격 뺏어 순식간에 달려 나갔다. 페널티 박스까지 도달했지만 이찬형이 몸을 던져서 슈팅을 겨우 막았다. 전반 6분 다시 서울 이랜드가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오스마르의 롱킥이 허용준에게 향했고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박경록이 발을 뻗어 막았다. 

전반 17분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이찬형이 머리로 걷었다. 세컨볼이 배서준에게 갔고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에 맞았다. 전반 21분 역습 과정에서 채광훈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채프먼이 다이빙 헤더로 걷어냈다. 

김포도 반격했다. 채프먼이 루이스에게 롱패스를 찔렀고 왼쪽 측면이 열렸다. 루이스가 공을 잡고 슈팅했지만 곽윤호가 몸을 날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채프먼의 헤딩이 박동진에게 흘렀지만 공이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3분 채프먼이 공을 끊으려다 실패했다. 가브리엘이 드리블로 몰고 가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수비가 한 발 앞섰다. 전반 37분 김민우가 프리킥을 찼고 이찬형이 헤딩했다.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서울 이랜드가 역습했다. 가브리엘에게 스루 패스가 연결됐다. 1대1 찬스가 만들어졌지만 채프먼이 완벽한 백태클로 막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서울 이랜드가 김하준, 허용준을 빼고 김오규, 변경준을 넣었다. 후반 5분 서재민이 최재훈의 공을 뺏었다. 바로 박창환에게 연결했고 크로스까지 만들었다. 가브리엘이 헤딩했지만 아깝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1분 변경준의 중거리 슈팅을 윤보상이 잡았다. 

후반 13분 김포도 조성준, 김민우 대신 플라나, 천지현을 넣었다. 후반 16분 서울 이랜드가 완벽한 기회를 날렸다. 가브리엘이 채프먼과의 몸싸움을 이긴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김포가 한 방을 날렸다. 루이스가 패스한 공을 플라나가 왼발로 잡고 돌았다. 이후 강력한 중거리를 보여줬고 수비수에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스코어는 1-0이 됐다. 서울 이랜드가 승부수를 던졌다. 채광훈, 에울레르를 빼고 차승현과 백지웅을 넣었다.

후반 21분 변경준이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채프먼이 몸을 날렸다. 서울 이랜드는 서재민 대신 이주혁을 넣었다. 바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코너킥에서 가브리엘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흘러나온 공을 오스마르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후반 40분 김포도 이상민, 박동진 대신 김지훈, 김결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변경준이 퇴장당하는 변수도 있었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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