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3)
‘국힘 중진’ 조경태‧안철수, 김문수 후보교체 결정 반발…“정치 쿠데타”

‘국힘 중진’ 조경태‧안철수, 김문수 후보교체 결정 반발…“정치 쿠데타”

조경태 “정당 민주주의 사망 선고이자 대국민 사기극”
안철수 “당 지도부 만행, 尹 비상계엄과 다를 바 없어”

승인 2025-05-10 15: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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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중진인 조경태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결정에 반발했다.

조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당원의 민주적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한 초유의 새벽 쿠데타가 자행됐다”며 “정당한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 후보의 자격을 일방적으로 박탈하고 경선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를 새벽 시간에 기습 공천한 건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사망 선고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정당성은 절차와 명분에서 나온 것”이라며 “한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불법적 공천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만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다를 바 없다”며 “막장 정치 쿠데타이자 절망적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도부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 후보와 다를 게 뭐가 있냐”며 “이 후보를 이기기 위한 빅텐트는 당 지도부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의 우리 모습은 이 후보를 이길 기본과 명분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며 “전과 4범과 5건의 재판, 12개의 혐의를 안고 있는 이 후보보다 더 신뢰를 잃는 행위를 우리 스스로 저질러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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