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5)
창원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BSI 90.8, 기준치 밑돌아

창원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BSI 90.8, 기준치 밑돌아

조선·방산만 ‘맑음’…중동 리스크 장기화 땐 기업 절반 “경영계획 변경”

승인 2026-07-03 05:07:15 수정 2026-07-03 05: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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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3분기 경기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방산 업종은 수주 확대 기대감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지만 자동차와 기계, 전기·전자 등 주력 산업은 대외 불확실성 영향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11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 BSI는 90.8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치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2분기 실적 BSI도 85.7에 그쳐 경기 회복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매출액 전망만 100.8로 기준치를 넘었으며 영업이익(90.8), 설비투자(87.4), 자금사정(81.5)은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가 140.0으로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한 반면 자동차·부품(93.8), 철강금속(85.0), 기계·장비(84.6), 전기·전자(81.0)는 모두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창원상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지속되면서 자동차와 전기·전자 등 주력 업종의 심리가 위축된 반면, 조선·방산 분야는 글로벌 수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영계획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47.1%가 “변동이 있다”고 답했다. 주요 대응 방안으로는 가격·납품단가 인상(22.1%)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등 운영비용 절감(13.7%), 신규 투자 축소·연기(11.5%), 원·부자재 대체 수입처 발굴(10.7%) 등이 뒤를 이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에너지 가격과 환율 불안으로 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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