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 (3)
장동혁 징계 예고에 박정훈 “명단에 왜 나는 없냐는 의원도”

장동혁 징계 예고에 박정훈 “명단에 왜 나는 없냐는 의원도”

장동혁 친한계 징계 예고에 당내 반발 확산
박정훈 “두려워하는 사람 없어” 징계 실효성 비판
강명구 문자 포착으로 윤리위 독립성 논란도 재점화

승인 2026-06-30 1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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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을 겨냥해 징계를 예고했지만, 정작 당내에서는 징계를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이 징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다”며 “가까운 의원들과 밥을 먹는 자리에서 ‘나는 왜 징계 명단에 안 들어갔지’라고 묻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함께 있던 다른 의원도 자신이 징계 명단에서 빠진 것을 의아해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꺼낸 징계 카드가 더 이상 당내에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박 의원 역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6·3 지방선거 전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식사한 것이 징계 사유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본인이 징계받아야 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징계한다는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이 썼던 ‘스리백’ 전술이 실패했듯 이미 실패한 징계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이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무력화됐는데 또다시 징계하면 법원이 다른 논리로 가겠느냐”며 “오히려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윤리위가 독립기구라고 했지만, 물밑에서 당권파 조직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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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너머의 구조를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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