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이 징계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없다”며 “가까운 의원들과 밥을 먹는 자리에서 ‘나는 왜 징계 명단에 안 들어갔지’라고 묻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함께 있던 다른 의원도 자신이 징계 명단에서 빠진 것을 의아해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가 꺼낸 징계 카드가 더 이상 당내에서 위협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박 의원 역시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6·3 지방선거 전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식사한 것이 징계 사유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본인이 징계받아야 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징계한다는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이 썼던 ‘스리백’ 전술이 실패했듯 이미 실패한 징계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이나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무력화됐는데 또다시 징계하면 법원이 다른 논리로 가겠느냐”며 “오히려 우리 당의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극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서도 “장 대표는 윤리위가 독립기구라고 했지만, 물밑에서 당권파 조직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