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일 (3)
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서 11만명 개인정보 유출…비번 등 8개 항목

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서 11만명 개인정보 유출…비번 등 8개 항목

승인 2026-06-29 05: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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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 공지사항 갈무리.
한국식품산업협회 교육사이트 공지사항 갈무리.
국내 식품업체 약 170곳이 회원사인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온라인 교육관리시스템(LMS)에서 약 11만3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협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정황 안내 및 사과’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리고, 당사자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식품위생법 64조에 근거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위생 향상을 도모하고 식품제조업체 상호 간의 이익과 국민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시스템은 교육기술(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메디오피아테크가 협회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식품 영업자와 종사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이 시스템을 통해 매년 식중독 예방, 식품 안전 관리 등의 법정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협회는 “메디오피아테크는 2026년 6월24일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비정상 접근 및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생성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출이 의심되는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성별, 직책, 업체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8개다. 협외에 따르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원은 올해 상반기에 교육을 받은 11만2728명이다.

협회는 피해 서버 격리 및 증거 보전, 공격 IP 및 관련 접근 경로 차단, 방화벽 및 포트 접근 통제 강화, 관계기관 신고 및 조사 협조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e메일, 전화 등 스미싱 및 피싱에 유의하고, 이번 사고를 빙자한 결제, 송금, 인증번호 제공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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