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K텔레콤은 개별 업무의 속도를 높이는 ‘AX 혁신 1.0’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AX 혁신 2.0’을 발표했다.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생산성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는 실험에 나섰다. AI 에이전트는 소속과 직무, 권한을 부여받고 입사부터 퇴사까지 사람과 유사한 절차에 따라 관리된다. 또한 데이터 및 보안 접근 권한 규정 등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했다. 반복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창의적·전략적 업무에 집중하는 구조를 통해 ‘사람+AI‘ 협업 모델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AX 샌드박스‘도 도입했다. AX 샌드박스는 관성적으로 해 온 업무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사내 실험으로 직급‧부서 구분 없이 수평적으로 운영된다.

전사적인 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회사는 각 조직의 AI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 ‘AX 카탈리스트‘를 선정했다. 또 구성원들의 도전과 성공 경험을 ‘AX 라이브러리‘에 축적해 조직 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동일한 시행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에 도입했다.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학습시키면 개발 지식이 없어도 AI가 실행 계획 수립부터 코드 작성‧검증까지 대신한다. 기획, 마케팅 등 비개발 직군은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결과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AI 활용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AX 변화관리 조직인 ‘AI 보드‘가 지원한다. AI 보드는 우수 과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정식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전사 플랫폼 ‘AXMS’, 이른 아침 식사 시간에 AI로 업무를 풀고 노하우를 나누는 ‘EBB AX CLUB’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AI 활용 경험이 회사 전체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 이어지는 AX 선순환을 통해, 전환의 시대를 성장의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이는 곧 회사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