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1)
‘기름값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직원 1명 구속…“증거인멸 염려 있다”

‘기름값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직원 1명 구속…“증거인멸 염려 있다”

승인 2026-06-19 06:07:31 수정 2026-06-19 08:02:26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쿠키뉴스 자료사진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내 정유 4개사의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 1명이 구속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소속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같은 부서 김모씨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 역할, 수사 상황 등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이들이 정유사 간 가격 담합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이란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사전에 가격을 협의한 후 국내에 유통되는 유류 가격을 임의로 올리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자영주유소를 상대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영주유소보다 비싼 가격에 공급 계약을 맺고 가격 경쟁을 막았다는 혐의도 있다. 자영주유소가 특정 정유사 제품만 공급받도록 계약을 체결해 더 저렴한 타사 제품을 선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 3월23일 이들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가 구속되면서 다른 정유사 관계자들의 추가 신병 확보 시도 등 후속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