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이 18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마트 매출액은 2022년 1조3473억원에서 2025년 1조9730억원으로 늘었다. 3년 사이 6257억원 증가한 규모로, 증가율은 약 46.4%다.
유 의원실은 군마트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영외마트 이용자 증가를 꼽았다. 영외마트는 군부대 밖에 거주하는 군인과 군인 가족이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복지시설이다. 군인과 군인 가족뿐 아니라 국가유공자와 가족, 3대가 현역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 등도 군인복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영외마트 인기 상품과 구매 추천 품목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영외마트가 군인 복지시설을 넘어 일반 이용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저가 구매처’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셈이다.
이용자가 늘면서 일부 영외마트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주요 품목이 품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제품과 냉동·냉장식품 등 일부 품목은 수시로 품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민원도 반복하고 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대기 순서와 신분 확인 절차를 둘러싼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일부 이용자가 직원에게 폭언을 한 사례도 있었다.
이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영외마트 시설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기준 영외마트는 120곳이다. 영내마트 1526곳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용 자격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영내마트보다 군부대 밖에 있는 영외마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외마트에 이용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판매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유 의원의 판단이다. 유 의원은 “이용 대상 확대에 비해 영외마트 시설 규모는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국가보훈부가 중심이 돼 보훈병원과 주요 보훈복지시설 인근에 국가유공자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판매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