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후보는 27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KBS에서 개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추 후보를 향해 ‘반도체 팹리스(Fabless) 200개 육성’ 정책 방안을 질의했다. 팹리스는 생산시설(Fab) 없이(Less) 반도체 칩 설계·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을 뜻한다.
추 후보는 “반도체 팹리스 200개 육성을 위해서는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재 경제과학진흥원이 ‘G펀드’를 통해 지원하는 금액은 3000만원 수준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3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 이행을 위해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설계·연구·검사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목적 웨이퍼 지원 등의 방안을 통해 팹리스 기업 200개 육성 공약을 문제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응천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반도체 클러스터에 16GW급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결국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 후보는 하남 국회의원 당선 직후 동서울 변전소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했는데, 이를 막으면서 어떻게 16GW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회의원 추미애와 경기도지사 후보 추미애의 견해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국가산단에 필요한 반도체 전력 16GW 확보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16GW 가운데 12GW는 이미 계획상 확보돼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4GW는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화·화옹지구의 태양광, 풍력·조력 발전과 석탄화력발전 폐쇄 이후 활용 가능한 송전망 등을 통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며 “하남 변전소 문제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추 후보는 양 후보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호남으로 이전할 수 없다”며 “이미 시작된 국가 사업인데 어떻게 이전하느냐. 찬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