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5일 (0)
‘창원 미래’·‘경남 수성’ 맞붙은 첫 유세전…김경수·박완수, 공식 선거운동 돌입

‘창원 미래’·‘경남 수성’ 맞붙은 첫 유세전…김경수·박완수, 공식 선거운동 돌입

승인 2026-05-21 17:49:19 수정 2026-05-23 2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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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각각 창원과 서부경남 비전을 앞세워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양측은 출정식과 정책 발표, 공세 메시지를 통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창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더 큰 경남, 새로운 경남 미래 100년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창원터널 출근길 인사에 나선 김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과 문화가 흐르는 Next 창원’ 비전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창원을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라고 규정하며 SMR 메가특구, 방산 AI 데이터센터,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성산아트홀·용지공원 문화지구 조성, 창원광장~마산만 러닝·보행축 구축, 엔지니어 로드 조성 등을 통해 산업과 문화, 시민 일상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순호 후보는 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K-TRT(무궤도 고무차륜 트램), AI 기반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광역 통근버스(M-DRT)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안심집수리 바우처와 빈집 활용 반값 임대주택 등 저층 주거지 개선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도민과 갱수가 함께 그리는 새로운 경남’ 온라인 캠페인도 시작했다.

도민들의 생활 불편을 접수해 그림 형태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부부의날을 맞아 신혼부부에게 특산품·누림패스 등을 제공하는 ‘경남 신혼 웰컴 키트’ 공약과 10개 언어로 제작한 외국인 유권자 대상 다국어 홍보물도 공개했다.

반면 박완수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인근 최윤덕 장상 동상 앞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합동 출정식을 열고 “투표로 경남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가 흔들리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지방권력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를 겨냥해 “경남도지사 후보인지 중앙정부 대변인인지 알 수 없다”며 “힘 있는 도지사는 구호가 아니라 실력과 책임으로 성과를 내는 도지사”라고 비판했다.

또 서경방송 TV토론회와 관련해서는 우주항공청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회계 설치, 서부권 제3청사 배치, 첨단기업 장기무상임대 유치 전략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은 별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경제 관련 발언과 통계 인용 방식을 문제 삼으며 “실험적 통계를 확정 통계처럼 활용해 경남 경제 실패론을 부각하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양 진영은 이날 저녁 창원 상남동과 김해·양산 등지에서 추가 출정식과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세 확산에 나섰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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