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면서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도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증시 상승 기대감이 커지자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5조6895억원으로 전날대비 1조4631억원(1.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처음으로 35조원을 넘어선 이후 13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만 약 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시장 상승 기대가 높을수록 잔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코스피가 7000선에 근접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고는 24조8116억원으로 전날 대비 1589억원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10조8780억원으로 70억원 감소했다.
신용잔고 급증에 따라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신용공여 한도 소진을 이유로 신용융자 및 증권담보융자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KB증권도 신용잔고 5억원 이하 계좌에 한해 매매를 허용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신용매수를 제한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도 30일 오전 8시부터 신용거래 신규 약정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