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6)
“타이어 ‘회전저항’ 낮추면 차량 에너지 효율 최대 9% 향상”

“타이어 ‘회전저항’ 낮추면 차량 에너지 효율 최대 9% 향상”

한국타이어, 고유가시대 효율·안전 드라이빙 위해 ‘타이어 라벨 확인’ 권장

승인 2026-04-22 15: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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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소음도등급 라벨링. 한국타이어

자동차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선택으로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꿀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타이어 성능을 쉽게 비교하고 직접 고효율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가 운영되고 있다.

등급은 타이어의 ‘회전저항’, ‘젖은노면제동력’ 성능을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된다.

차량은 주행 시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열을 발생시켜 에너지를 잃는데 이를 ‘회전저항(Rolling Resistance)’이라고 하고 이를 줄이는 것 만으로도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연비 운전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회전저항’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1등급 타이어와 4등급 타이어를 각각 장착하고 6만km를 주행했을 때 1등급 타이어의 유류 소비량은 4등급 대비 약 9% 감소했다.

이를 유류비로 환산 시 약 60만 원의 절감 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최근 고유가 상황을 감안할 때 일반 휘발유 기준으로 최대 70만 원 상당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이나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타이어 선택 시 ‘젖은노면제동력’ 성능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젖은노면 제동력 1등급 제품은 4등급 제품 대비 제동거리가 최대 30%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시속 80km로 주행 중 긴급 제동 상황에서 최대 약 18m 수준의 제동 거리 차이로 이어질 수 있어 돌발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준다.

이밖에도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정숙성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들도 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 기관 차량과 달리 자체 소음이 거의 없는 대신에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상대적으로 크므로 타이어 선택 시 소음도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음도 등급은 허용 기준 대비 3dB 이상 낮을 경우 ‘AA등급’, 약 2dB 낮을 경우 ‘A등급’으로 구분되며 ‘AA’ 등급에 가까울수록 쾌적하고 정숙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이처럼 타이어는 단순한 차량 부품을 넘어 연비 효율, 주행 안정성, 정숙성 등 차량 성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품이다.

따라서 타이어 교체 시에는 제품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젖은노면제동력’, ‘소음도등급’ 등 주요 성능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주행 환경과 운전 성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고유가 시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해서는 올바른 타이어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타이어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차량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차량 관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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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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