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5개 노선에 총 434편을 추가 편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증편을 통해 약 8만2000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노선별로는 인천~도쿄와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각각 144편을 추가한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58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56편 늘린다. 이에 따라 인천~도쿄 노선은 8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하루 왕복 4~5회 운항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같은 기간 하루 왕복 4회로 확대된다.
부산 출발 국제선도 증편한다. 부산~후쿠오카와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각각 하루 왕복 2~3회 운항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제주 노선 공급도 늘린다. 이스타항공은 9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32편을 추가 편성한다.
이번 증편은 국내선보다 일본·대만 등 단거리 국제선 수요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추가 편성 434편 가운데 국제선이 402편으로 92.6%를 차지한다. 특히 도쿄와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에만 346편을 추가해 전체 증편분의 79.7%를 집중했다. 비행시간이 짧고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몰리는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평균 왕복 21회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노선과 일본·대만 등 단거리 국제선을 중심으로 항공편을 추가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이동과 여행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편은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과 운항 비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거리 노선에 공급을 집중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크게 출렁이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비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수요가 안정적인 일본·대만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했다. 장거리 노선보다 유류비 부담과 노선 운영 위험이 낮은 단거리 국제선에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