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타항공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철민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첫 운항에 나섰다. 휴양지 중심이던 베트남 노선을 정치·경제 중심지로 확장하며 관광뿐 아니라 상용·화물·MICE 수요까지 겨냥한다.
하노이 노선은 매일 한 차례, 주 7회 운항하며 26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 광동체 항공기가 투입된다. A330 광동체 항공기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FSC에서 동남아 등 중거리에 투입하고 있는 항공기다.
운항 일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0시50분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전 12시20분 하노이를 출발해 한국시간 오전 6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번 하노이 취항은 파라타항공에 단순히 목적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존 베트남 노선이 다낭·나트랑 등 관광과 휴양 수요에 무게를 뒀다면 하노이는 기업 출장객을 비롯해 화물과 단체 관광,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골프 여행객 등 보다 다양한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다. 다수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북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출장객을 중심으로 한 상용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파라타항공 역시 하노이를 관광 수요와 상용·화물 수요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파라타항공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나투어, 참빛그룹과 관광 자원 연계 및 글로벌 MICE·레저 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기획 역량과 참빛그룹의 현지 관광 인프라를 항공 공급과 연계해 기업 인센티브 단체와 MICE, 골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노이 취항은 파라타항공이 최근 이어가고 있는 국제선 성장세를 확장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파라타항공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집계 기준 국제선 공급석은 7만8368석, 여객은 7만1633명으로 탑승률 91.4%를 기록했다. 이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탑승률 1위로, 파라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국제선 탑승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하노이는 관광 중심의 휴양 노선과 달리 상용·화물 등 다양한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파라타항공의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파라타항공은 하노이 노선을 향후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하노이는 관광 수요뿐 아니라 상용 및 화물 수요가 동시에 뒷받침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노선 수익성을 확보하고, 파라타항공의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