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4)
“하노이로 출발합니다”…‘막내 LCC’ 파라타항공, 새 길 열었다 [현장+]

“하노이로 출발합니다”…‘막내 LCC’ 파라타항공, 새 길 열었다 [현장+]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 참석한 가운데 인천~하노이 신규 취항식 개최
다낭·푸꾸옥·냐짱 이어 베트남 수도까지…주 7회 A330 투입
휴양객 넘어 출장·화물·MICE까지…수요 다변화로 수익성 공략

승인 2026-07-13 19:15:11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파라타항공이 13일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가운데)도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파라타항공이 13일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가운데)도 참석했다. 김수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막내’인 파라타항공이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연다. 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도쿄·오사카·삿포로, 다낭·푸꾸옥·냐짱까지 운항 지역을 넓혀온 데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첫발을 내딛는다.

파라타항공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윤철민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하노이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고 첫 운항에 나섰다. 휴양지 중심이던 베트남 노선을 정치·경제 중심지로 확장하며 관광뿐 아니라 상용·화물·MICE 수요까지 겨냥한다.

하노이 노선은 매일 한 차례, 주 7회 운항하며 26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 광동체 항공기가 투입된다. A330 광동체 항공기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같은 FSC에서 동남아 등 중거리에 투입하고 있는 항공기다.

운항 일정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5분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10시50분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시간 오전 12시20분 하노이를 출발해 한국시간 오전 6시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번 하노이 취항은 파라타항공에 단순히 목적지 하나를 추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존 베트남 노선이 다낭·나트랑 등 관광과 휴양 수요에 무게를 뒀다면 하노이는 기업 출장객을 비롯해 화물과 단체 관광,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골프 여행객 등 보다 다양한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지역의 경제 중심지다. 다수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북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출장객을 중심으로 한 상용 수요가 발생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파라타항공 역시 하노이를 관광 수요와 상용·화물 수요를 함께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최근 일본 삿포로와 베트남 하노이를 신규 취항하는 등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 중이다. 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은 최근 일본 삿포로와 베트남 하노이를 신규 취항하는 등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장 중이다. 파라타항공
파라타항공은 하노이 취항을 앞두고 현지 수요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단순히 항공편을 띄우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사와 현지 기업, 경제단체 등과 잇달아 손을 잡으며 좌석을 채울 다양한 수요처 확보에 나선 것이다.

지난 5월 파라타항공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나투어, 참빛그룹과 관광 자원 연계 및 글로벌 MICE·레저 시장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투어의 여행상품 기획 역량과 참빛그룹의 현지 관광 인프라를 항공 공급과 연계해 기업 인센티브 단체와 MICE, 골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하노이 취항은 파라타항공이 최근 이어가고 있는 국제선 성장세를 확장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파라타항공이 공개한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집계 기준 국제선 공급석은 7만8368석, 여객은 7만1633명으로 탑승률 91.4%를 기록했다. 이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탑승률 1위로, 파라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국제선 탑승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하노이는 관광 중심의 휴양 노선과 달리 상용·화물 등 다양한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파라타항공의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파라타항공은 하노이 노선을 향후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하노이는 관광 수요뿐 아니라 상용 및 화물 수요가 동시에 뒷받침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노선 수익성을 확보하고, 파라타항공의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 프로필 사진
김수지 기자
자동차, 항공,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