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부안의 전통사찰 내소사 설산당과 요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가 보물로 지정됐다.
부안군은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국가유산청고시 제2026-0079호)와 설선당과 요사(국가유산청고시 제2026-0083호) 등 2건이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관음보살 벽화는 주불전(主佛殿)인 대웅보전의 후불벽 뒷벽에 그려졌고, 후불벽 위쪽에는 5개, 아래쪽에 4개의 샛기둥을 설치해 벽체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흙을 발라 그 위에 직접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관음보살 보관의 화문 중앙에는 태극문이 시문돼 있는데 보관에 태극문을 그려 넣은 것은 의겸(義謙) 화파가 제작한 개암사 괘불, 무량사 아미타여래삼존도 등에 표현된 것과 같아 내소사 관음보살 벽화도 같은 화승 집단이 제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는 임진왜란 이후 1640년(인조 18)에 중창할 당시 건립, 1821년(순조 22)에 수리가 있었고 1893년(고종 30)에 요사를 증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설선당은 정면 6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이고 전체 ㅁ자형 중에서 가장 먼저 건립됐고, 이후 산중생활의 변화에 따라 시간차를 두고 서고동저(西高東低)의 대지지형 여건과 건물 위계(位階)에 맞춰 남측과 북측 3칸, 동측 6칸을 증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내소사는 633년에 창건된 한국 대표 사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보 고려동종, 보물 대웅보전, 보물 영산회괘불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천년고찰”이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이 부안에서 꾸준히 발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석현 기자 hongsh611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