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e스포츠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한국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최우제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MSI를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최우제는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가 컸다. 지난해에는 로드 투 MSI에서 패해 MSI 무대를 밟지 못했던 그는 “MSI를 한국에서 하기 때문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작년엔 로드 투 MSI에서 아쉽게 패해 못 나왔다. 올해는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환경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최우제는 “한국에서 하기 때문에 느긋하게 준비했다. 적응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에게 대전은 익숙한 장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가 대전이고, 이에 맞춰 한화생명 선수들이 한화 이글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최우제는 “야구가 대전이기도 하고, 한화생명 직원분들도 어떻게 보면 홈그라운드지 않나”라며 “잘 챙겨줄 것 같아서 좋다”고 웃었다.
LCK 1시드 한화생명은 이번 MSI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최우제도 팀 컨디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회를 한 지가 좀 돼서 지켜봐야 하지만, 제 생각엔 한화생명의 컨디션은 훌륭한 상태”라며 “다른 팀원들이 잘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제 할 것만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딱히 증명하고 싶은 부분은 없다. 그냥 우승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경계하는 상대로는 LPL 2시드 탑 e스포츠(TES)를 꼽았다. 한화생명은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TES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최우제는 “‘즈이안’ 청쯔하오가 뉴페이스인데, 공격적으로 잘하더라”며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준우승을 기록한 2022 MSI였다. 최우제에게 2022 MSI는 커리어 첫 국제대회이자 한국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우승을 놓쳐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때와 지금의 최우제는 다르다. 당시에는 국제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이었다면, 지금은 롤드컵 2연패를 차지하는 등 수많은 큰 무대를 거친 슈퍼스타다. 최우제는 “그때는 성공을 거의 이루지 못한 패기 넘치는 신인이었다”며 “지금은 많은 경험을 했다. 그때보다 패기는 없지만 그래도 여유가 많아졌다”고 미소 지었다.
최우제에게 MSI 우승은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MSI 우승의 의미를 묻자 “언젠가 할 것”이라며 “그게 이번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최우제는 “MSI 일정이 타이트하더라. 한 판, 한 판 소중하게 잘하겠다. 꼭 우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