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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재무상담 연 10만건으로 늘린다…내달 6일부터 신청

청년 재무상담 연 10만건으로 늘린다…내달 6일부터 신청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
만 19~34세 대상…7월16일부터 상담 제공
비수도권·취약청년 접근성 확대

승인 2026-06-30 15: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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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다음 달부터 만 19~34세 청년은 1대1 맞춤형 재무상담을 상시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연간 10만건 이상의 청년 재무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상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업 추진 방안을 점검하고 준비 현황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은 △상담 기회 확대 △청년 친화적 상담 체계 구축 △청년금융 정책 및 교육과의 연계 강화 등 세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금융당국은 연간 10만건 이상의 상담 제공을 목표로 상담 거점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21개소인 상담 지점은 은행을 중심으로 오는 7월 133개소까지 늘어난다. 연내에는 200개소 이상으로 순차 확대될 계획이다.

상담 접근성도 개선한다. 현재 비수도권 청년 비중은 44.7%지만 상담 지점 비중은 약 30%에 그친다. 이를 고려해 비수도권 상담 지점 비중을 47%로 높일 방침이다.

청년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문가가 찾아가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재무상담’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119명의 재무상담사를 위촉하고, 대면상담이 어려운 청년에게는 온라인 재무상담도 제공한다.

금융 취약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저신용자나 과도한 부채를 보유한 청년에게는 특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는 금융감독원이 재무상담 사업을 별도로 지원한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운영 절차. 금융위 제공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운영 절차. 금융위 제공
상담의 질적 개선도 추진한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은 재무진단, 재무상담 신청, 재무상담, 사후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재무진단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상담은 금융기관 지점을 방문하거나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 과정은 무료다. 상담사는 재무 관련 전문자격 소지자 또는 금융기관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센티브 체계도 마련한다. 우수 상담사에게는 포상금, 인사 가점 등 금융기관 자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금융기관에는 관련 실적을 은행권 포용금융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책금융상품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에게는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p를 제공한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 이용을 위해서는 재무상담 이수가 필수 요건으로 적용된다.

청년 대상 재무상담 서비스는 다음 달 16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만 19~34세 청년은 다음 달 6일부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를 실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로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소득형성’과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 등을 제시했다. 당시 정부는 전 국민 경제·금융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은행권과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운영 중인 재무상담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을 신설하고, 통합적인 청년정책 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 개개인이 재무상황과 목표에 맞춰 저축, 투자 등 금융 의사결정을 슬기롭게 해나가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이 청년들이 금융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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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경제부 김태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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