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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진입 막은 ‘올다르크’ 30대 여성 신원 확인…경찰, 출석 요구

개표소 진입 막은 ‘올다르크’ 30대 여성 신원 확인…경찰, 출석 요구

체육단체 업무 방해 혐의 적용

승인 2026-06-24 16: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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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남동균 기자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남동균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일명 ‘올다르크’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인물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회색 마스크를 쓰고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채 체육단체의 진입을 몸으로 막은 30대 여성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에서 대한체육회 및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진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한체육회와 시위대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의 중재로 경기장 내 사무실에 보관된 업무 물품을 반출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장 대표와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오후 2시54분쯤 2-1 입구를 통해 진입을 시도했으나 A씨는 출입문 양쪽을 붙잡고 입구를 가로막았다. 장 대표와 다른 시위 참가자들까지 나서 설득했지만 A씨는 약 2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고 결국 체육단체 측은 오후 3시59분쯤 진입을 포기했다.

이후 A씨는 스레드(Threads), 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프랑스의 구국 영웅 잔 다르크에 빗대어 ‘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라는 뜻의 ‘올다르크’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당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저지한 시위 참가자 9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신원이 특정된 2명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현재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총 36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체육회와 당구·펜싱·핸드볼 등 9개 체육단체는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행정 공간에 대한 출입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국가대표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업무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약 6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시작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는 이날을 기준으로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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