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 (4)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실장 “배틀그라운드는 꿈의 게임” [쿠키인터뷰]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실장 “배틀그라운드는 꿈의 게임” [쿠키인터뷰]

승인 2026-06-24 07:00:02 수정 2026-06-24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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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실장이 23일 기자들과 만나 배틀그라운드와 PNC 2026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정후 기자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실장이 23일 기자들과 만나 배틀그라운드와 PNC 2026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정후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역할은 ‘꿈’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크래프톤 e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박수용 실장은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3일 ‘펍지 네이션스 컵 2026(이하 PNC 2026)’ 개막과 함께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 2층 보드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펍지 네이션스 컵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박수용 크래프톤 e스포츠 실장이 자리했다. 박수용 실장은 배틀그라운드를 ‘꿈의 게임’이라고 강조하며 PNC 2026과 e스포츠 전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PNC 2026은 23일 개막해 열전을 펼치고,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그랜드 파이널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 출시 9주년을 맞는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대표적인 IP이다. 크래프톤은 PNC 2026 개최 전후로 배틀그라운드가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박 실장은 배틀그라운드와 e스포츠 ‘선순환’을 강조했다. e스포츠 관객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가 각자 콘텐츠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이를 산업 전반 영향력 확대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올해 기존 게임 이용자와 e스포츠 관객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성수에서 열린 ‘펍지 팝업’이다. 당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최현석 셰프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정체성을 녹여낸 식음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기존 IP를 문화 콘텐츠화 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변화는 PNC 2026 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PNC 개최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구역과 팬들이 응원하는 좌석을 분리하지 않았다. 1층 플로어에 팬들이 사용하는 팬존과 선수들이 경기하는 경기석을 함께 배치해 관객 참여를 높였다. 최근에는 네이버 치지직 등 플랫폼을 통해 PNC 2026 생중계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이번 PNC 2026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3인칭 시점 경기 방식을 도입하며 진행 방식에서도 큰 변화를 줬다. 개편 초기 부정적인 평가와 달리,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성과가 있다는 반응이다. 출시 10년을 앞둔만큼 게임을 즐기는 방식이 바뀌었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e스포츠를 운용하겠다는 청사진으로 해석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이제 곧 10주년을 맞는다. 박 실장은 크래프톤의 클래식 IP 배틀그라운드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 실장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자의 꿈, 프로게이머의 꿈, 이용자의 꿈”이라고 정의했다.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는 글로벌 팬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는 IP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프로게이머는 팬층이 확보된 경기장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꿈꾸던 플레이를 구현하는 선수를 바라보는 것이 각자의 꿈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박 실장은 “축구를 몰라도 월드컵을 보듯, 펍지를 몰라도 PNC를 보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PNC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김정후 기자 k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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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후 기자
문화스포츠부 김정후 기자입니다. 현장의 순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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