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AX 스터디 데이’를 열고 AX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성과 설명에 앞서 기자들이 구성원들의 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오픈AI의 챗GPT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를 활용해 나만의 GPT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기사 초안 작성 에이전트를 만드는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핵심 정보만 넣으면 기사 초안을 써 주는 도우미를 만들었고 스트레이트, 현장 르포, 기획‧인터뷰 등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이어 SK텔레콤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교육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미션은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신입 직원이 엑셀 파일에 무분별하게 저장된 정보를 가지고 최우수사원 등을 선정하는 상황을 부여했다.
과거에는 엑셀 파일을 일일이 대조하며 데이터를 정리해야 했지만, AI를 활용하자 분석 과정이 크게 단축됐다.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해답이 나왔다. 빠르게 해답을 찾은 기자에게는 상품을 제공하는 등 게임처럼 교육이 진행됐다. 이는 SK텔레콤 구성원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에 대해 함께 일하는 업무 주체로 정의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번을 받고 소속과 직무, 권한 등을 부여받아 입사부터 퇴사까지 사람과 유사한 절차로 관리된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 안에서 명확한 역할을 갖고 협업함으로써, 반복 업무는 줄이고 구성원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같은 교육 과정은 AX 변화 관리 조직인 ‘AI 보드’가 맡고 있다. 해당 조직은 전사 플랫폼 AXMS를 운영해, AX 챌린지에서 발굴된 우수 과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정식 개발과 현장 적용까지 연결한다.
김 PL은 “많은 사람들이 AX에서 AI를 굉장히 집중하고 있으나 전환이 SK텔레콤이 원하는 것”이라며 “기술의 도입이 아닌 우리의 일을 AI에게 위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이 강조하는 부분은 AX리더십이다. AI리터러시는 어떤 걸 잘하는지 이해하는 과정이라면 AX리더십은 일을 시켜서 성과를 내는 능력”이라며 “AX리더십은 문제정의력, 위임 판단력, 결과 검증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 올해 처음 연 사내 해커톤 ‘2026 SKT AX 챌린지’에는 직무‧조직과 관계없이 총 54개 팀, 115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절반이 비개발 조직 구성원이었다. AI가 일부 전문 직군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맞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김 PL은 “AX는 기술 도입 속도보다 조직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학습하는 속도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