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백룸’(감독 케인 파슨스)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외화 호러물로는 ‘겟 아웃’, ‘어스’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룸’은 전날 누적 관객수 100만219명을 기록했다. 개봉 21일 만이다.
‘백룸’이 이 같은 성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젠지 세대 관객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GV 예매 분포 기준 20대가 38%로 가장 많고 10대와 30대가 19%를 차지했다. 인터넷 문화와 도시 괴담에 익숙하고 관련 밈을 접한 2030 관객들이 관람한 뒤 후기를 남겨 새로운 관객을 유입했다는 분석이다.
영화가 영화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콘텐츠로 파생되는 흐름도 한몫했다. 개봉 이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결말 해석과 이스터에그 찾기, 세계관 설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분위기다. 특히 한국 지하철 환승 통로나 심야 무인역의 노란 형광등 복도를 ‘리얼 백룸’으로 공유하는 게시물이 확산되면서 N차 관람의 불씨를 지핀 것으로 보인다.
‘백룸’은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 펼쳐진 기이한 공간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한 클락과 메리의 이야기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