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개표율 72.52% 상황에서 추 후보는 52.8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09%를 얻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6.7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선거 초반 판세는 추 후보에게 녹록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면서 대구 정치권에서는 이례적으로 긴장감이 높아졌다.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일각에서는 보수 텃밭의 균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선거 막판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기 시작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지원이 더해지면서 선거 구도는 급격히 변했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앞섰지만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격차가 줄어들었다. 이후 오전 2시를 전후해 추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사업이었다. 두 후보 모두 신공항을 지역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으로 규정하며 추진 방식과 재원 조달 방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추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경력을 내세워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유권자들의 더 많은 지지를 끌어냈다.
추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셨다”며 “저를 믿고 시정을 맡겨주신 뜻을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그는 낙선 인사를 통해 “제가 부족했다”며 “시민들이 주신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저의 패배일 뿐 변화를 바라는 대구시민의 패배는 아니다”며 “대구에서 여야가 경쟁하는 정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