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상대 후보와 캠프의 사생활 의혹 제기에 일일이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엄중한 선택을 방해하려는 저열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단칼에 잘랐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덧 선거전도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충남의 미래를 위해 저 박수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먼저 이번 6·3 지방선거의 의미를 12·3 불법 비상계엄·내란 이후 국민이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정의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일 잘한다’는 국민적 평가 속에서 이제는 일 잘하는 충청남도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한 로드맵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행정통합은 민선 9기 충남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선출 즉시 대전시와 행정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특별법 통과 등 2028년 총선과 함께 새로운 통합단체장 선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후보가 발로 걷어 찬 최대 20조 원 파격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충남·대전이 국가균형성장의 전초기지이자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 “‘AI 수도 충남’이 민선 9기 충남도정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 분야에 대한 혁신 뿐 아니라 220만 도민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AI 기본사회’를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박 후보는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상대 진영과 후보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네게티브라고 일축하면서 “이미 8년 전 제기됐던 사안으로 법적·정치적·도덕적으로 완벽하게 증명했다”고 날선 반응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제는 더 이상 ‘의혹’이 아닌 ‘허위’이자 ‘거짓’”이라며 “남은 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28일 방송된 선관위 초청 토론회에서 못다한 속내도 털어놓았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 왔다”면서도 “상대 후보의 국비 12조 원 확보와 투자유치 49조 원 주장은 외화내빈이자 허장성세로 드러났다. 백번 양보해도 빚내서 잔치를 벌일 순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12·3 불법 비상계엄·내란사태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인식이 명백히 드러났다. 이것은 개인의 소신이 아닌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나아가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라고 비판하면서 “충남도정에 새로운 시선, 담대한 설계가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전날 방송토론에서 부채와 관련해 불편한 진실을 말하면서 충남도의 공직자에 누가 되었다면 이해해 달라”면서 “그들의 헌신과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뛰어난 능력을 높이 존경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말의 진의는 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재정이 더 건전하게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충남도정이 어떤 부분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방향을 말한 것으로 충남도청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서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