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3승(4패)째를 거둔 젠지는 한화생명과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 직행 경쟁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생명은 시즌 3패(14승)째를 떠안으며 정규 1~2라운드 통합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젠지가 1세트 초반을 지배했다. 한화생명 특유의 공격적인 운영을 완전히 차단한 점이 효과를 봤다. 젠지의 회피에 역할을 잃은 ‘카나비’ 서진혁은 영역을 빼앗기며 2데스를 누적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바텀 2명이 끊긴 26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바론 스틸을 해냈다. 다만 한화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9분 살짝 튀어나온 ‘기인’ 김기인의 나르를 순간적으로 잘랐고, 상대 드래곤 영혼 획득을 저지했다.
수준 높은 노림수가 오고 가는 상황 속, 한화생명이 마지막에 웃었다. 40분 김건부를 끊고 바론 버프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케이틀린을 잡은 ‘구마유시’ 이민형은 난전 구도임에도 5킬 노데스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 교전에서도 한 끗 차로 앞섰다. 세나-알리스타 바텀으로 초반 교전에서 승리했고, 중반 이후엔 럼블과 트런들의 교전 강점을 제대로 살려 킬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젠지에는 ‘쵸비’ 정지훈이 있었다. 아리를 픽한 정지훈은 사이드를 지배하면서 과성장했다. 정확한 스킬 활용도 돋보였다. 젠지는 아리 덕에 사이드를 리드하며 균형을 맞췄다.
매섭던 아리가 결국 일을 냈다. 26분 상대 럼블을 암살했고, 젠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일방적인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정지훈은 31분 상대 넥서스 앞에서 쿼드라킬을 작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3세트는 이른 시점에 승기가 기울었다. 젠지는 바텀을 중심으로 전 라인 주도권을 잡았고, 12분에는 급해진 한화생명 선수들을 모두 잡고 에이스를 달성했다. 기세를 탄 젠지는 상대 노림수를 모두 흘려낸 뒤 26분 만에 넥서스를 깨고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