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4일 (6)
잭슨홀 앞둔 뉴욕증시, 연준 긴축 경계감에 약보합…줌비디오 16%↓

잭슨홀 앞둔 뉴욕증시, 연준 긴축 경계감에 약보합…줌비디오 16%↓

다우 0.47%·S&P500 0.22%·나스닥 0.00%↓

승인 2022-08-24 0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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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02포인트(0.47%) 밀린 32,909.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6포인트(0.22%) 하락한 4128.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0%) 밀린 1만2381.30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투자자들은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면서 이날 나온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잭슨홀 미팅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연례 경제포럼이다. 

8월 미국 경제는 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서비스+제조업) 예비치는 45.0%로 전월(47.7) 대비 2.7p 내렸다. 2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8월 서비스업 PMI지수 예비치는 44.1%로 업황의 위축을 시사하는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3으로 2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부동산 시장도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7월 신축주택 판매 계절 조정치가 51만1000채로 전월 대비 12.6%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6% 급감했으며 2016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인 57만4000건도 크게 밑돌았다. 

종목별로 보면 부동산, 의료, 통신 서비스는 약세했다. 에너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주가는 시장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3.76% 상승했다. 식품업체 JM스머커 주가는 재무 예측을 개선한 이후 3.34% 올랐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인 팔토 알토 네트웍스 주가도 호실적을 발표하고 12.10% 급등했다.  

줌 비디오는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발표 이후 BTIG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16.54% 폭락했다. 

트위터 주가는 전 보안책임자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의 비위 사실을 폭로했다는 소식에 7.32%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이 하락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내다 봤다. 

롱보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달러하이드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에 “지난 주 우리는 연준이 9월에도 금리를 75bp(자이언트스텝)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시장은 파월이 다시 매파적인 자세로 돌아 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샬럿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침체 위험 증가, 실적 기대 하향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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