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영업익 2000억 첫 돌파…3년 연속 최대 실적

하이투자증권, 영업익 2000억 첫 돌파…3년 연속 최대 실적

하이투자증권 CI. 하이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10일 DGB금융지주 IR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9.0% 증가한 수치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은 물론 5년 연속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영업익 2000억원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639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이어갔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5%로 조사됐다.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증가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6억원, 당기순이익은 1674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4.0%, 56.7% 증가했다.

최대 강점인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품운용 사업 부문의 영업 호조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B와 PF사업의 연간 순영업수익은 2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금융부문은 사업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IB부문은 유상증자와 스팩(SPAC) 상장, 공모채 인수단 참여 등 업무를 진행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전 연말 대비 12.6% 감소했으며,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을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유지 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은 88.7%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 원의 연간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상품 운용과 PI 등 고유재산 운용 부문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위탁중개 사업은 연간 순영업수익 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원 연간 순영업 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전 연말 대비 12.6% 줄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 호조세에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물적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시스템화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약을 도모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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