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질본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또 모기가 늘어나면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 가능성이 있고, 경기북부 지역의 경우에는 말라리아에 주의해야 한다.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
음식물과 조리과정에 대한 주의도 매우 중요하므로 되도록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해 모기의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