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가족관계증명서 품은 공공 마이데이터…보험 서류 발급 ‘끝’

가족관계증명서 품은 공공 마이데이터…보험 서류 발급 ‘끝’

생손보협회·신정원, 보험 디지털 전환 지원
공공 마이데이터에 가족관계증명서 추가하기로
자녀특약·가족결합 할인, 서류 제출 없이 적용

승인 2026-07-22 10:09:48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한국신용정보원 제공.
한국신용정보원 제공.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청구 때마다 서류를 떼러 다녀야 했던 번거로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했던 보험업무 전반에서 서류 제출 절차가 자동화되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한국신용정보원은 가족관계증명서를 공공 마이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보험 가입·지급 신청 시 서류 제출을 자동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정보를 이용자 요구에 따라 본인이 지정한 금융기관 등에 전자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험업계는 그동안 주민등록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등 35종의 행정 서류를 해당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여기에 가족관계증명서까지 포함되면서 보험업무 전반의 서류 제출 절차가 전면 자동화된다.

그동안 보험 가입이나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해 소비자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자녀할인 특약과 가족결합 할인, 보험계약자 명의 변경,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피보험자 확인 등 반복적으로 서류가 필요한 업무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제출하지 않아도 자녀할인 특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아나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최대 23.2%까지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할인 대상과 할인율은 보험사와 가입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가족이 함께 가입할 때 적용되는 가족결합 할인도 간편해진다. 가족결합 할인 상품에 가입한 소비자의 가족이 같은 유형의 상품에 들면, 서류 제출 없이 보험료 할인을 신청할 수 있다. 할인 폭은 보험료의 5% 수준이다. 이 밖에 보험계약자를 배우자로 바꾸거나, 가족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의 피보험자를 확인하는 절차도 행정기관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공공 마이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보험서비스 전반으로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불필요한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험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도 “이번 서비스 확대로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 혜택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공공 마이데이터는 국민의 서류 제출 부담을 덜고 금융기관은 정확한 데이터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윈윈’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이달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오는 8~10월 중 삼성화재, 삼성생명, NH농협생명, DB손해보험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협회 측은 전 보험사로 확대 적용되면 연간 약 300만 건의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및 발급 행정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프로필 사진
최은희 기자
은행과 금융당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